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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와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침을 맞고 부항을 떴어요.
한의원 원장님은 여자분이셨는데 저 그분 보고 좀 충격받았어요.
원장님은 전혀 미인이 아니고 오히려 박색에 가까운 외모세요(죄송;;)
그렇지만 부드럽고 잔잔한 목소리, 절제되고 지적인 모습이 그 모든 걸 뛰어넘어요.
말도 많이 안하시고 딱 필요한 얘기만 하세요. 그런데 사람이 어느 경지에 오르면 아주 약간의 모습으로도
자신이 가진 진면목을 단번에 보일 수 있는 것 같아요. 정말 직감적으로 느껴지는 것 있잖아요.
정말 전문가, 프로이고, 한의사로서, 한 사람의 인격체로서 노력을 많이 하는 사람이구나, 라는게
대번에 느껴졌어요. 이렇게 직감적으로 한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게 바로 카리스마겠죠?
프로는 결코 많은 말을 하지 않고도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네요.
저도 곧 있으면 마흔살인데 좀 노력해봐야 할 것 같아요.
요즘 세상이 예뻐지고 젊어지려고 다들 다듬고 바르고, 찢고 째고, 살 속에 뭔가를 넣기까지 하는 세상이지만
그런 거와는 전혀 상관없이 자신의 존재감을 저렇게 멋지게 보여줄 수 있다는 깨달음을 느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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